[한겨레] 새누리당 비대위, 유승민·윤상현 복당 두고 격론 끝 표결11명 표결에 과반수 6표 나오자 나머지 열지 않고 찢어김희옥 비대위원장, 복당 결정 뒤 “거취 고민”… 청와대·친박 반발 의식?계파를 청산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했던 새누리당이 일주일도 안 돼 계파 갈등의 수렁으로 빠졌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위원들의 투표로 유승민 의원 복당을 결정하자 김희옥 비대위원장과 친박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다.16일 오전 김희옥 위원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은 유승민·윤상현 등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집중 토론을 벌였다. 위원들은 2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복당 문제는 8월에 선출될 다음 지도부로 넘기지 않고 비대위에서 매듭지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의견이 갈린 지점은 계파간 입장이 다른 유승민·윤상현 의원을 복당에 포함시킬지였다.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비판해온 점 등으로 친박계가 복당에 반대해왔다. 윤상현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해 “죽여버려”라는 막말로 총선에 악재를 제공한 책임이 문제가 됐다.유 의원을 보험비교놓고 “전통적 지지층을 고려할 때 당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며 복당에 반대하는 주장과, “때때로 의견이 달라도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고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갈렸다고 한다. 복당 결정 시기를 두고도 “오늘 빨리 매듭짓고 혁신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각자 생각을 조금 더 성숙시킨 뒤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자”는 쪽이 대립했다.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한 비대위원이 “표결로 결정하자”고 제안했고 참석자들 모두 동의해 두 가지 사안을 표결에 부쳤다. ‘유승민·윤상현 포함 일괄 복당’과 ‘오늘 바로 결정하자’는 두 안 모두 11명 가운데 과반수인 6표 이상을 얻었다. 11표 모두 확인하기 전에 과반수인 6표가 나오자 나머지는 찢어버렸다고 한다. 김희옥 위원장은 이 과정을 별다른 말 없이 진행했다고 한다.김 위원장은 오전 11시45분 지상욱 대변인의 일괄 복당 발표가 있은 뒤 당사로 점심을 시켜 먹었다. 낮 12시30분께 와 한 통화에서 “대변인이 발표한 것 외에 이야기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한 뒤, 오후 1시께 당사를 떠났다. 그의 용인교정치과휴대전화는 오후 내내 꺼져 치과마케팅있었다.약 6시간 뒤인 오후 5시30분께 김희옥 위원장이 돌연 사퇴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인 친박계 김선동 의원은 브리핑을 열어 “비대위원장께서 상당히 무거운 표정으로 당사를 떠났다. 거취 문제를 심각히 고민해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와 한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표결이 끝난 뒤 ‘내가 이걸(위원장) 해야 하느냐’며 굉장히 격분했다. 비대위 내부에서 ‘표결을 하지 않으면 범죄 행위’라는 식의 말까지 들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위원장인 자신의 뜻과 달리 일부 위원들의 주장으로 표결이 진행되고 이 라디오광고과정에서 김 구리치과위원장이 인간적 모멸감을 느꼈다는 것이다.하지만 김 위원장의 거취 고민이 ‘표결 절차’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와 청와대로부터 복당 결정을 강남역왁싱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 추궁’을 당했을 수 치과마케팅있다는 것이다. 이날 친박계 강남브라질리언왁싱김태흠 의원은 “일부 비대위원들이 비밀리에 작정하고 쿠데타 하듯 복당을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이날 일괄 복당 결정에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오히려 이런 반응이 복당 결정에 대한 강한 불쾌감으로 해석됐다. 특히 김 위원장 한 명 때문에 17일 넉 달 만에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까지 연기됐다. 비박계 폰테크한 의원은 “김 위원장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김 위원장의 돌연한 “거취 고민”으로 당은 강남브라질리언왁싱혼란에 휩싸였다. 김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번복하지 않으면 당은 또다시 비대위원장 인선을 해야 하고, 나머지 비대위원 10명 모두 사퇴한 뒤 비대위를 새로 꾸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